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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컴퓨터

웹서버 나만의 NAS (1) LAPM? 여하튼 리눅스!

서문

     나는 나만의 블로그를 가지고싶어 웹서버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블로그는 뒷전이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pydio를 설치하기 위해 웹서버에 손을 대고 있었다. 그 길은 참으로 험난해서 삽질을 참 많이 했다. 이 포스팅이 웹서버를 구축하고자 하는 초보들에게 조그만한 보탬이 되어 나와 같은 삽질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준비물

     흔히 웹서버에 대해 검색을 하면 웹서버를 위해선 LAPM이 필요하다곤 한다. 처음엔 이거 뭐야 했지만, 사실 별건 아니었고 Linux + Apache + Php + MySQL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리눅스가 아니고 윈도우나 맥에서도 APM을 깔면 서버로 이용이 가능한걸로 알고있다. 하지만 비용문제, 안정성문제와 같은 여러 문제로 리눅스를 많이 쓴다. 그래서 이 4가지를 합쳐 LAPM으로 부르곤한다. 사실 이런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앞서, 웹서버를 가지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담을 수 있는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라즈베이파이와 같은 싱글 보드 컴퓨터를 비롯한 실제 내 눈에 보이는 컴퓨터를 사용해도 좋고, 업체를 통해 가상 컴퓨터를 할당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의 Amazon Web Service와 구글의 Google Cloud Platform이 유명하다. 애플의 아이클우드나 마이크로소프트, 드랍박스 등도 다 이런 업체의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파는 형태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집에 남는 요상한 컴퓨터를 활용하였다. 4:3모니터에, 볼마우스, PS/2포트를 이용하는 키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웹서버를 구동하는 것 자체는 불가능하지 않다.


Linux

     리눅스는 리누스 토르발즈가 개발한 UNIX라는 의미에서 'Linux'라고 이름붙혀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UNIX의 영향을 받았기에 UNIX계열이라 칭한다. (이 UNIX 계열 중에는 apple mac의 osx, 버클리 대학(uc berkeley)의 BSD등이 있다.) 엄밀히 따지면 리눅스는 커널이지만, 이 커널을 이용하는 os(operating system 운영체제)들을 다 리눅스라고 부른다. 그러다보니 리눅스의 종류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 대표적인 세 os를 소개한다.


Debian

     데비안은 그 안정성에 있어서 정평이 나있는 리눅스 배포판이다. 그 점을 인정받아서인지 우주정거장 랩탑(노트북) os로 결정되었다.[1] 이러한 데비안을 기반으로 하는 리눅스들을 데비안 계열이라 부른다. 특징으로는 *.deb라는 패키지로 프로그램들을 묶어 프로그램 관리가 편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운로드는 kaist mirror를 애용하면 된다.

http://ftp.kaist.ac.kr/debian-cd/


필자가 처음 선택한 배포판이다. 처음 kaist mirror를 몰라 데비안 정식 사이트에서 netinstall버젼을 받았다가 제대로 동작시키는데 온갖 삽질을 해야했다. 카이스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꼭 카이스트에서 골라 받자. 당시 리눅스에 무지해서 인터넷을 검색해가며 터미널을 이용하고 싶었기에 gui(graphical user interface)에 집착했는데, gui에서 로그인이 안되서 우분투로 넘어갔다.


Ubuntu

     데비안 계열에서 가장 유명한 배포판이다. 데비안 계열이지만 그 모체인 데비안보다 더 유명해졌다. 기본 인터페이스인 unity를 사용하면 사용환경이 맥과 상당히 유사하다. 개인적으로 윈도우를 대체할 데스탑용 os로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중국 정부와 구글과도 협력관계에 있다.[2][3] 사용자가 많아서인지 인터넷을 통해 한글로된 정보를 얻기 쉬운 편이다. 


알파고의 불계패 선언을 보면 os가 우분투인걸 알 수 있다.


이 배포판으로 서버를 구축하고자 한다면 안정된 LTS(Long Term Support 장기지원) 버젼을 받도록 한다. 현재 2016년 3월 기준 가장 최신의 LTS는 14.04이다. desktop버젼의 경우 gui 사용이 가능하다. server버젼을 받는다면 gui를 깔지 않는한 cui(character user interface)만 가능하다. 다운로드는 카이스트를 사랑하자.

http://ftp.kaist.ac.kr/ubuntu-cdimage/releases/


CentOS

     레드햇 계열 os중 무료os로, 아마도 서버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os가 아닐까 싶다. 본디 레드햇 리눅스는 유료 os이다. 하지만 라이센스 특성상 유료 os여도 소스는 공개된다. 그래서인지 레드햇은 레드햇 리눅스 9이후로 배포판을 두가지로 분리하는데, 레드햇에서 후원하는 페도라 프로젝트가 관리하는 일반 사용자용 무료 os인 Fedora(페도라)와 레드햇이 개발하는 기업용 RHEL(RedHat Enterprise Linux)이다. 초기에는 RHEL을 기반으로 페도라를 만들었다. 하지만 레드햇에서 페도라에 신기술을 테스트하고 안정화되면 이를 기반으로 RHEL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페도라는 점점 불안정해지고, 사실상 베타테스트 취급을 받게된다. 그러자 사람들은 안정된 RHEL을 완벽히 반영하는 무료 os를 원했고, CentOS(Community ENTerprise OS)가 탄생한다. 탄생 배경답게 최신 RHEL을 철저히 미러링한다. 그래서 RHEL과 버젼이 똑같이 진행되고, RHEL 패키지를 그대로 사용할수있다. 아무래도 기업의 지원를 받을 수 있는 신뢰성 높은 RHEL이 서버계통을 꽉 잡고있다보니, 그 무료버젼인 센토스도 서버 os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RHEL과 다르게 커뮤니티 차원의 지원만 받을 수 있다는 점 잊지말자. 이제 말하지 않아도 카이스트!

http://ftp.kaist.ac.kr/CentOS/


이 포스트 시리즈는 2016년 3월 22일 기준 센토스 최신버젼 7.2.1511 minimal 버젼으로 진행한다. 센토스 minimal버젼은 우분투 server버젼과 마찬가지로 cui만 사용 가능하다.

http://ftp.kaist.ac.kr/CentOS/7.2.1511/isos/x86_64/CentOS-7-x86_64-Minimal-1511.iso



[1] http://phys.org/news/2013-05-international-space-station-laptop-migration.html

[2]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217095449

[3]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901014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