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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촬영

디지털 HD 영상 촬영 어떻게 할 것인가? (1)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촬영대상인 피사체와 "카메라"와 "렌즈"가 필요하다. 필름 시대에는 여기에 더해 "필름"까지 필요했다.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m


그럼 디지탈 시대에는 준비물이 하나 줄어든 샘이니 편하다고 생각할수있는데 필름의 소실은 오히려 상황을 까다롭게 만들고 말았다. 필름의 시대에는 영상 결과물의 질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것은 오직 "필름"과 "렌즈"였다. 카메라는 기능과 안정만 제공해주면 좋은 카메라였던것이다. 하지만 이제 카메라가 직접 "센서"를 제공해주기에 이루었고 "카메라"의 선택은 이제 기능뿐만아니라 결과물의 질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좋은 결과물을 얻기위해선 좋은 센서는 필수였고, 거기에다가 오퍼레이터들의 각종 요구에 맞춘 기능까지 더해 카메라의 가격은 아무나 넘볼수 없는 지경이었다. 하지만 결과의 질 측면에서 필름에 미치지 못하였기에 영화제작쪽에서는 이 디지탈 카메라를 등한시하였다. 하지만 영상이 디지탈로 급선회한 두가지 사건이 있는데, 바로, 레드 원(Red Camera)과 오두막(Canon 5D mk2)의 등장이다.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The_Red_One_(camera)#The_Red_One

http://en.wikipedia.org/wiki/Canon_EOS_5D_Mark_II



2007년 레드 원으로 등장으로 인해 영화제작에도 그 결과물이 쓸만한 디지탈 카메라가 나왔다고 평되었다. 거기에 자체가격이 매우 싸고(타 프로 카메라와 비교하여) 필름 가격을 아낄수 있었기 때문에 가격적 메리트도 매우 컸다. 그렇게 영화제작은 완벽한 디지탈화가 진행되게 되었다. 그 다음해 2008년 오두막이라는 캐논 DSLR이 Full-HD(1080p) 기능을 달고 나오면서, 프로 아마츄어할거 없이 영상제작의 벽을 허물어 버렸다. 가격은 말할것도 없이 쌌으며 (물론 어디까지 기존 프로영상 카메라에 대비해서이다), 기존 사진사들의 다양한 종류의 싼 렌즈들을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기존 프로영상에서 사용하던 Prime Lens에 대비해서이다) 사용할수 있게 된것이다. 거기다가, 풀프레임 바디가 가져다주는 얕은 심도까지해서 한마디로 영상혁명을 이룩한것이다. 여기에 각종 스틸사진용 카메라 제조회사들이 영상기능을 들고 치고나왔으며 이로써 일반인도 비교적 싼 스틸 카메라 사는 값으로 HD영상을 손쉽게 얻을수 있게됐다. 말이 길었는데, 그리하여 현재 우리는 우선 무슨 카메라를 고를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명제가 되었다.


무슨 카메라를 고를것인가?


ㄱ. 센서의 크기


센서의 크기와 해상도에 대해서 많이들 혼동하는데 센서의 크기는 말그래도 크기이고 해상도는 그 속에 배치된 픽셀수를 얘기한다. 5cm*5cm 네모 안에 100*100개의 점을 박는다고 하면 5cm*5cm는 센서의 크기이고 100*100개는 해상도를 얘기한다. 여기서 5cm*5cm가 10cm*10cm가 되면 센서의 크기가 커지는것이고 픽셀이 100*100개가 200*200개가 된다면 해상도가 증가하는것이다. 영상에 자주 쓰이는 센서의 크기로는 풀프레임과 슈퍼35mm 그리고 마이크로 포서드가 있다.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Sensor_size



풀프레임은 흔히 줄여서 FF라고한다. 스틸카메라용 35mm필름과 같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기에 Full Frame이란 명칭을 가지게 되었다. 큰 센서로 인해 얕은 심도를 이루기 쉽고, 빛이 들어오는 입구가 커서, 빛을 많이 받아들여 어두울때도 강하다.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Super_35


슈퍼35. 35mm필름은 사실 영화에서 수직으로 먼저 사용하였다. 큰 필름롤이 카메라위에 장착되어 위에서부터 길게 나왔던 것이다. 근데 그 필름을 가져다가 수평으로 사용하여 작은 스틸 카메라를 개발한게 라이카의 바르냑이라는 기술자였고 우리가 흔히 보던 35mm 필름카메라는 이렇게 시작된것이다. 근데 디지탈에서 오히려 이 사진의 35mm필름의 사이즈가 풀프레임이라 불리게되자 원래 수직으로 사용하던 35mm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센서는 Super 35mm라고 불리게된다. 줄여서 s35. full frame의 세로길이를 가로길이로 가지고있어 풀프레임보다 센서의 크기가 작다.


마이크로 포서드는 줄여서 마포 혹은 MFT, 4/3. 마포는 제조사 상관없이 모두 같은 마운트를 구성하고있어 렌즈 사용에 아주 용이하다. 거기다가 플랜지백(렌즈와 센서사이의 거리)이 짧아 타 마운트에대한 이종교배에도 자유로운편이라 어느 종류의 렌즈든 사용하기편하다. 거기에다가 영상에는 쓰지않는 미러가 없어 dslr에 비해 작고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