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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촬영

디지털 HD 영상 촬영 어떻게 할 것인가? (4)

ㄴ. 조리개


이제 빛이 들어오는 양을 결정하는 조리개이다. 눈에도 빛이 너무 많이들어오면 홍채가 좁아지면서 동공이 작아지는걸 볼수있는데 바로 조리개가 이 홍채 역할을 한다.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Aperature


영어로는 조리개 자체는 aperature이지만 조리개값은 f-stop이라고 부른다. 굳이 이 영어 얘기를 하는건 아는체 하자고 하는건 절대 아니다. 용어를 알아야 타국가랑 소통이 되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T-stop이라는 요소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후에 서술하겠다.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stop


그럼 이 조리개값 f-stop은 어떻게 표기하는가? 표기는 f/N으로 표기한다. 여기서 N=f/D 이다. f는 초점거리focal length를 얘기하며 D는 저 위에 그림에서 보이는 하얀 원의 지름을 얘기한다. 예를 들어보자. 50mm렌즈를 쓰려고한다 이제 조리개를 조절하고 빛이 통과하는 열린 원의 지름을 쟀더니 25mm다. 50/25=2 고로 f/2라고 한다.


이제 조그만 머리를 굴려보면 쉽게 알수있을것이다. N숫자가 작을수록 빛이 통과하는 열린 원의 지름이 커진다는거다. f/1은 50mm렌즈라면 빛이 빛이 통과하는 열린 원의 지름 또한 50mm이다.


그럼 각 조리개값에 따라 들어오는 빛의 양은 어떻게 변할까? 아주 쉬운 산수좀 하겠다. 원의 면적s=pi*r^2이다. s1의 면적이 s2의 두배라고 할때, 빛이 들어오는 양이 두배가 되겠다. 여기서 D1, D2는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보자.


pi*r1^2=s1=2*s2=2*pi*r2^2

r1^2=2*r2^2

r1, r2는 길이이니 양수이므로

r1=root2 * r2

D1=2*r1, D2=2*r2이므로

D1=root2*D2이다.


무슨 말이냐면 지름D가 root2배가 되면 면적이 2배가 된다는 말이다.

여기서 f-stop에서 얘기하는 N은 1/D에 비례하므로 반대가 되서

N이 root2배가 되면 면적이(들어오는 빛의 양이) 1/2배가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f/1 은 f/root2의 빛의 두배가 들어오고. f/root2는 f/2의 빛의 두배가 들어온다.

f/1은 f/2의 빛의 4배가 들어오는거고. 여기서 root2는 가볍게 약 1.4로 쓰인다. 솔직히 필자는 1.4라는 약자를 쓴거에 불만이다. root2로 정확히 쓰는게 낫지않았을련지..


여튼 그래서 f-stop은 f/1, f/1.4, f/2, f/2.8 ... 이렇게 진행되게 된거다.


물론 예외도 있어서 f/0.95같은것도 있는데 보통은 저f/1을 기준으로 해서

저렇게 빛의 양을 1/2배씩해서 진행되는 편인다.


그럼 T-stop은 무엇이냐? 빛이 실제로 렌즈를 통과해서 촬상면에 들어오는 양을 나타낸다. 저건 어디까지 지름만 가지고 계산한 이론적인 값이며 실제로 렌즈를 통과할때 어느정도 빛이 반사도 될거고 파괴되기도 할거고 전부다 통과해서 오는건 아닐것이다. 평균 60~90%의 빛만 통과한다고 하며 그러한 통과된 빛의 값을 계산한게 T-stop값이다. 시네마 렌즈에서 많이 쓰이는게 보이는데 결과를 바로 확인할수 없는 필름시절에 보다 정확한 값들로 조명을 치기위해 쓰였다고 한다.


그리고 셔터스피드를 조절하면 모션블러가 변하듯이, 이 조리개에 따라 심도가 변하는데 이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다.


ㄷ. ISO


이제 노출을 조절하는 마지막 요소인 ISO이다. 받아들이는 필름 혹은 센서의 감도를 나타내는 표기 방법이다. ISO, 그 바로 SI unit을 표준으로 꽝꽝 박아서 미국빼고 모든 나라에서 m, kg, l를 쓰게 만든 그 단체, 국제 표준화 기구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맞다. 필름의 감도에 대해 많은 표기법이 성횡해서 사람들 헛갈리게 하니까 ISO에서 꽝꽝 박아서 통일했다. 가끔 ASA라고 쓰기도하는데 American Standards Association 라고 사실상 ISO의 모태가 되는 녀석이다. 실제 계산법은 델타나오고 log나오고 해서 접었다.  값은 iso100, iso125, iso160, iso200 이런식으로 진행된다. iso200은 iso100의 2배가 예민해진 녀석이다. 그니까 1스탑(노출이 2배)차이. 절대로 빛의 양이 2배로 많아지는게 아니고 받아들이는 녀석이 필름이던 센서이던 2배 예민한걸 나타낸다. 그니까 하나하나는 cube root 2배 씩 예민해진다.(iso100->iso125) 이 iso는 증가하면 예민도가 증가하다보니 쓸데없는거까지 막 받아들여서 노이즈가 생긴다. 그래서 iso가 낮은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각 카메라는 각자 고유의 최적의 iso를 가지고있다. 우리 교수님은 필름시절엔 iso320이 표준이라고 했다. 사실인지는.. Red Scarlet을 만질때는 iso800이 최적이라고 배웠다. 그러니 각자 카메라마다 노이즈가 가장적은 최적의 iso를 알아두는게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