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평해전> 실제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과 영화에 대한 안타까움 리뷰입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초반에 가족이나 평소 생활상을 담으면서 잔잔한 드라마 중심으로 흘러가다가 후반부에 쌓아온 드라마를 폭발시키는 형식은 이전부터 있었다. 가 그랬고, 이 그랬다. 더 이전에는 이 그랬다. 이는 초반에 감정을 쌓고, 드라마를 쌓고, 극 중 인물에 대한 관객의 친밀감을 높여줌으로써 후반에 터질 이야기를 극대화해주고, 시종일관 터지는 영화들보다 제작비도 아낄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초반에 감정을 쌓는 단계에서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후반에 강력한데 초반 전략에 완전히 실패하여 후반으로 게임으로 이끌어갈 능력이 안 되는 느낌? 영화 이 바로 이런 모습이다. 초반 드라마를 쌓는 단계에서의 에피소드들은 짜임새가 없고 제각각, 한마디로 중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