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판타지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여름의 판타지아> 결국엔 사람 리뷰입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있으니 주의해주세요. 피상적으로 영화 를 바라보면 고조 시에서 벌어지는 두 개의 이야기처럼 보인다. 1부 "첫사랑 요시코"에서는 영화를 위한 답사, 2부 "벚꽃연못"에서는 여행지에서 벌어지는 로맨스. 하지만 왠만한 분들은 눈치챘듯이 1부에서 나왔던 모습들이 2부에서 묘하게 기시감처럼 등장한다. 여기서 관객은 1부는 영화 재료를 찾는 과정이고, 2부는 그 재료들을 가지고 만들어낸 한편의 영화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면 결국엔 픽션이란 무엇인가라는 큰 주제에 도달한다. 1부와 2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픽션이며 실화인지 한번 생각해보면, 순간적으로 1부는 좀더 실화에 가까운 다큐멘터리로, 2부는 픽션에 가까운 영화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영화내적으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