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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FIA Formula E 포뮬러 E


[이미지출처] http://www.fiaformulae.com

     오늘 베이징 그랑프리를 필두로 기다리던 Formula E가 첫 포문을 엽니다. 이름—전기의 E, 환경의 E—에서도 알수있듯이 굉장히 친환경적인 미래형 전기차 레이싱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세계3대 스포츠로 불리우는 지상최고의 레이싱인 F1 또한 80,90년대 유명선수들의 잇딴 사망사고와 환경문제에 대한 세계의 관심 증가로 성능제한+친환경을 기준으로 규제가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는 늘 컨스터럭터와 드라이버 그리고 팬에게 질타를 받았었죠. F1은 그 기본 철학부터 다른데 F1에서 규제로 깔짝대는거보다 쿨하게 새로운 친환경 레이싱을 만드는게 낫지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Formula E가 생겼습니다.

     일단 첫 시즌에는 한종류의 차를 전부 지급받아 레이싱에 뛰어듭니다. Spark-Renault SRT_01E라는 차입니다. 프랑스의 새로운 회사인 Spark Racing Technology에 의해 build된 차입니다. 셰시는 Dallara에 의해 디자인 되었구요. 휘발류 차 기준으로는 엔진에 해당하는 전기파워트레인은 McLaren이, 배터리는 William이, 5단 기어박스는 Hewland라는 회사가, 타이어는 Michelin이 제공합니다. 거기다가 모든 시스템 통합 감독은 Renault에서 한다고하네요.[각주:1] 차의 모습을 보면 인상적인것이 바퀴가 어느정도 감싸져있다는것입니다. 기본적으로 F1은 바퀴와 드라이버가 전부 노출되야하는게 원칙이고, 이러한 형태는 에어로 다이내믹스에 지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Formula E는 이러한 모습을 개선시켜 뒷바퀴는 거의 감싸있는 형태입니다. 개인적으로, 토크는 쌔지만 마력이 딸리는 전기차의 단점을 이러한 에어로 다이내믹스를 이용해 어느정도 상충시키려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첫 시즌에는 총 10개팀, 20명의 드라이버들(후보 제외)이 참가합니다. 인상적인건 드라이버가 극한의 신체능력을 요하는 자리인지라 금녀의 구역으로 여겨졌는데 여성 드라이버가 무려 2명이나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가장 진보적인 레이싱이 되겠네요.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얄톤 세나의 조카인 브루노 세나의 모습도 보이네요. 늘 아얄톤 세나라는 이름의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보여줬었는데 Formula E에서 심기일전 할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미지출처] http://www.fiaformulae.com/en/teams.aspx

     서킷은 기본적으로 street circuit. 그러니까, 모나코 레이싱처럼 실제 도로위의 레이싱을 목표로 삼고있습니다. 기존 휘발류 차의 경우 우렁찬, 심장 터질듯한 엔진소리가 장점이었지만, 동시에 도심에서 레이싱을 펼치기에는 소음이 너무 심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특유의 고주파 쇳소리가 그렇게 소음이 심하지않다는 점, 대회의 성격에 맞춰 일상의 불필요한 서킷을 짓는 비용이 없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도심 레이싱은 꽤나 괜찮은 생각인거 같습니다. 이번 첫 시즌에는 중국의 베이징, 말레이시아의 푸트라자야, 우루과이의 푼타 델 에스테, 아르헨티나의 부에노 아이레스, 미정, 미국의 마이에미, 미국의 롱비치,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 독일의 베를린, 영국의 런던 순으로 개최됩니다.

     뱀발로, BMW는 Sheer Driving Pleasure이라는 모토가 무색하게 F1에서 성적을 내지못해 철수하며 자존심 구겼었죠. 거기다가 요즘 F1에서 잘나가는 경쟁업체 Mercedes때문에 배아플게 확실하기 때문에 이번기회에 새로이 Formula E에서 그 모습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BMW의 전기차 i8과 i3으로 Formula E 파트너가 되었다고 합니다. 멋진 i8 세이프티 카를 보게되겠네요.[각주:2]



  1. [출처] http://www.fiaformulae.com/en/guide/car.aspx [본문으로]
  2. [출처] http://www.fiaformulae.com/en/news/2014/september/bmw-to-become-official-vehicle-partner-to-formula-e.aspx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