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선택하는데 넥의 느낌도 상당히 중요하다. 신발을 살때 용도가 무엇인지 내 발사이즈가 어느정도인지 고려하는 것처럼 기타 또한 자신에게 맞는 넥이 무엇일지 생각해야한다. 넥감은 기본적으로 넥 뒷면을 어떻게 깎았는지가 중요하다(U자 C자 D자 V자 등등). 하지만 스케일렝스와 곡률이 연주감에 주는 영향 또한 간과할 수 없다.
곡률이 길수록 넥이 평평해 속주와 같은 테크닉 연주에 적합하다. 곡률이 짧을수록 넥이 둥글어 엄지를 6번줄에 올리는 블루스 플레이에 좋다. 다만 세팅이 잘못될 경우 벤딩한 줄이 위 프렛에 닿아 소리가 뮤트될 수 있다(이를 choke out, fret out이라 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모던한 기타일수록 평평한 편이며, 빈티지한 기타일수록 둥근 편이다.
스케일렝스가 길면 손가락이 짧을 경우 낮은 프렛에서 손가락을 펼치는 플레이를 하기 힘들다. 스케일렝스가 짧으면 손가락이 두꺼울 경우 하이프렛에서 프렛을 짚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스케일렝스가 길면 장력이 쎄고, 스케일렝스가 짧으면 장력이 약해서 톤과 벤딩에 영향을 준다. 물론 이점은 스트링 게이지를 바꾸거나 드랍튜닝 등으로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다.
| scale length(inch) | scale length(mm) | brand | that brand's radius |
| 25.6" | 650mm | Standard Classical Guitar | infinite |
| 25.5" | 648mm | Fender | 7.25~9.5" |
| 25.4" | 645mm | Martin OM | 16" |
| 25.2" | 640mm | Short Scale Classical | infinite |
| 25" | 635mm | PRS | 10" |
| 24.9" | 632mm | Martin 000 | 16" |
| 24.75" | 629mm | Gibson | 12" |
| 24" | 610mm | Fender Jaguar, Mustang | 7.25~9.5" |
